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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양판점 과잉보조금 '활개'

전자제품 양판점 과잉보조금 '활개'
지난 주말 전자제품 양판점에 초저가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한동안 잠잠했던 이동통신 시장의 과잉 보조금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하이마트와 리빙프라자 등 전자제품 양판점에서 이동통신 3사의 갤럭시S4 LTE 지원 모델이 17만 원에서 19만 원에 판매됐습니다.

이 단말기의 출고가가 89만 9천 800 원인 점을 고려하면 이동통신사가 지불한 보조금 규모는 70만 원이 넘어, 방송통신위원회가 가이드라인으로 제한하고 있는 보조금 상한선 27만 원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일부 판매점에서는 이동통신사의 가격 정책보다도 많은 보조금이 지급되기도 해 대구와 부산 지역 양판점에서는 갤럭시S4가 5만원에 판매되는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판점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가 가격 정책을 내려보내서 주말에 게릴라성 행사를 진행했다"며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2가 대상 제품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동통신 3사는 주말 과잉보조금 경쟁이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각각 타사가 보조금 시장을 주도했다며 서로 화살을 돌렸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어서 한 이동통신사가 파격적인 가격 조건을 제시하면 다른 통신사도 따라가지 않을 수 없다"며 "보조금 제도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보조금 과잉 지급 사태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양판점과 이동통신사를 상대로 집중적인 실태 점검에 나섰습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대형 양판점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사실 파악에 나섰다"며 "점검 결과에 따라 과징금 등 제재를 위한 사실조사로 전환할지, 공개 경고 등을 내릴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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