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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신기술 없이도 최강 입증…2연속 우승

<앵커>

'도마의 신'은 역시 최고였습니다. 양학선은 신기술을 쓰지 않고도 세계선수권 2회 연속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최고 난도 6.4의 '양학선' 기술을 시도했습니다.

착지가 조금 불안하긴 했는데, 워낙 기본 점수가 높은 기술이어서 15.733점의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2차 시기에서는 모험보다 안전을 택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신기술 대신 성공률이 높은 난도 6.0의 로페즈를 뛰었습니다.

가뿐하게 착지한 뒤 두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양학선은 1, 2차 평균 15.533점으로 미국의 레젠드레를 제치고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양학선/남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 기분 좋은 대회였고요, 그리고 앞으로는 조금 덜 불안하게 연습 때도 더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그런 게 제 바람입니다.]

신기술은 라이벌 리세광의 탈락과 허리 통증을 감안해 시도하지 않았는데, 조금 더 완성도를 높여 다음 국제대회에서 선보일 계획입니다.

[주영삼/남자 기계체조 대표팀 감독 : 완벽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좋기 때문에 저희가 판단을 그렇게 했습니다.]

비록 이번은 아니었지만, 신기술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그 날까지 양학선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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