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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꺼리는 분위기에…'굴' 안전 관리 총력

<앵커>

굴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근데 이것마저 요즘 수산물 꺼리는 분위기에 피해를 입을까 봐 매장들이 안전 관리에 유난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싱싱한 햇굴이 서울 노량진 수산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내년 봄까지는 굴이 맛있을 때야.]

하지만, 상인들은 걱정을 감출 수 없습니다.

[심미선/노량진수산시장 상인 : 방사능 오염수 때문에 아무리 뭐 우리나라 굴이 몸에 좋고, 청정해역이라 해도 지장이 아무래도 많이 있죠.]

최근 1주일 굴의 평균 도매가는 지난해 이맘때보다 35%나 낮아서 5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지난해 노로바이러스와 올여름 적조 피해에 이어 방사능 공포까지 덮쳤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햇 굴 판매에 들어가는 대형마트들은 안전제일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산지 수협과 손잡고 양식 과정을 까다롭게 관리해온 데 이어 방사능과 노로바이러스를 비롯한 10여 개 항목을 따로 검사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도 지난달 우리나라 최남단 해역에서 뜬 바닷물 검사 결과,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와 유통업계, 그리고 산지까지 나서서 안전 관리를 강화한 만큼 수산물업계는 굴 소비가 살아나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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