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제주, 태풍 대비 분주…관공서 비상근무 체제

<앵커>

제주도는 서서히 다나스의 영향권에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JIBS 문상식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 전 해상에는 파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풍 '다나스'가 빠르게 북상하면서 잠시 후 9시부터 태풍특보가 발효됩니다.

서귀포항을 비롯한 제주 항포구에는 2천여 척의 선박이 긴급 피항해 있습니다.

유람선은 운항을 전면 중단했고, 인근 섬을 오가는 여객선도 단계적으로 통제됩니다.

농가들도 바빠졌습니다.

하우스 버팀줄을 재정비하거나 밭작물 유실을 막기 위해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문재홍/제주시 애월읍 : 또 24호가 또 연이어 직접 제주도를 겨냥해 올라오니까 하우스 농가로서 하우스 비닐 끈이나 준비는 하고 있지만 내심 비껴나가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잖아요.]

태풍이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는 내일(8일) 오후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초속 30m가 넘는 강풍과 15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거라는 전망 속에 제주도를 비롯한 관공서는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도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한라산 입산이나 갯바위 낚시 등을 삼가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지난여름 초유의 가뭄을 경험한 제주 섬은 이례적인 가을 태풍 속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경윤 JIB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