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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APEC서 박 대통령-아베 총리, 분위기 썰렁"

中 매체 "APEC서 박 대통령-아베 총리, 분위기 썰렁"
중국 관영매체는 7일 박근혜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보도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홈페이지 첫 화면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에서 나란히 앉은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시선을 외면하거나 아베 총리가 일방적으로 박 대통령을 바라보는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환구시보는 이 사진들에 대해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난 박근혜와 아베는 서로 교류가 없었고 분위기는 어색했다'는 제목을 달았다.

환구시보는 특히 관련 기사에서도 "APEC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는 박 대통령 옆에 앉았지만, 박 대통령에게 말을 붙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양국은 최근 외무장관 회담에서 APEC 정상회의 중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회담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역사문제와 영토문제에 대한 대립으로 한국이 일본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매체의 이같은 보도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유권 문제로 이번 APEC 무대에서도 일본 측과 사사건건 신경전을 벌이는 중국 정부가 한국과 일본의 움직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시사한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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