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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육·공군 PX 민영화 중단"

국방부 "육·공군 PX 민영화 중단"
국방부가 운영 효율을 위해 검토해온 육군과 공군의 PX 민영화가 중단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7일) "김관진 국방장관 지시로 군 PX의 민영화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PX가 민영화되면 판매물품 가격이 오르게 되고 결국 봉급이 적은 병사들의 복지에 역행하기 때문"이라고 중단 결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관계자는 "PX는 현행 시스템을 유지하되 다른 분야의 민영화는 군 효율성 강화 차원에서 계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5월 PX 민영화 추진 등 '국방경영 효율화 30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는데 PX 민영화 이유로 현행 가격 경쟁 위주의 판매물품 선정 시스템을 개선해 질 위주의 경쟁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것을 내걸었습니다.

한편 국회 국방위 민주당 김광진 의원도 오늘(7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국방부가 육군과 공군 PX에 대해 민영화를 검토하다 실효성 등을 고려해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군 PX 민영화는 가격상승 등 사용자에게 모든 책임이 전가되는 공공기관 민영화의 폐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라며 "늦게나마 국방부가 육·공군 PX 민영화를 철회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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