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이징과 톈진 같은 중국 대도시에 스모그 경보가 발령돼 고속도로가 폐쇄됐습니다. 국경절 연휴에 공장이 쉬는 날인데도 때 이른 가을 스모그가 발생한 겁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도심이 또 숨 막히는 스모그에 갇혔습니다.
나흘 연속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인 세제곱미터당 25 마이크로그램보다 열 배 이상 웃돌면서 베이징 등 동북부 대도시에 '황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베이징 시민 : 공기 오염이 너무 심해요.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니까 안 좋죠.]
짧아진 가시거리 탓에 고속도로가 잇따라 폐쇄됐습니다.
톈진시는 시내 12개 고속도로 전 노선이 폐쇄됐고, 베이징-상하이 노선과 베이징-하얼빈 고속도로 일부도 막혔습니다.
이 때문에 국경절 막바지 귀경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스모그는 국경절 연휴를 맞아 자동차 운행이 줄고 상당수 공장과 회사가 문을 닫은 상황에서 발생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난방용 석탄 사용이 늘면서 공기 오염이 더욱 심각해지기 때문입니다.
당국이 화력 발전소 폐쇄 등 공기 개선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때 이른 가을 스모그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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