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띠키파야에서는 다국적 맥주공장을 상대로 주민들이 전쟁을 선포했다.
마을 사람들의 유일한 식수원이던 따끼냐 계곡의 물은 다국적 맥주공장이 선점하고 있다.
비가 오지 않는 건기에는 빗물을 받아 마셔야 할 정도로 물 부족이 심각하지만 맥주를 생산하기 위한 물은 끊긴 적이 없다.
참다못한 주민들은 스스로 물줄기를 찾아 상수도관을 매설하지만, 다국적 맥주공장에 의해 예측 불가능한 대결의 상황으로 치닫는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