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자연으로부터 무상으로 주어졌던 선물이었다. 누구에게나 평등한 축복이었다. 그러나 지구상의 물이 고갈되어가면서 이제 그것은 더 이상 평등한 축복이 아니게 되었다.
물이 자본에 의해 소유되고 가격이 매겨지면서 물의 부익부 빈익빈 구조는 날로 심화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바라보며 질문을 던진다. '누가 물을 사유화하고 있는가?' '누가 이익을 보고 누가 고통을 떠안는가?' '우리가 그것을 방관하는 것은 정당한 것인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내는 미래는 과연 어떤 것이 될 것인가?'
<SBS스페셜>은 지난 주 “4대강의 반격”에 이어, “물은 누구의 것인가”의 두 번째 편으로 선진국의 자본이 제3세계에 침투해 그 나라 국민들의 물 이용권을 어떻게 침해하는지 심층취재를 통해 전달한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