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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김장철…올해 김장 부담 줄어들 듯

<앵커>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배춧값도, 또 고춧가루 같은 양념 가격도 낮은 편이어서 오랜만에 김장 부담이 덜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고창의 배추밭.

배추의 성장이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빠릅니다.

이 배추들은 밭에 심은지 한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한 달 더 자라면 김장철에 맞춰서 시장에 출하될 예정입니다.

[장희성/대형마트 배추 담당 : 재배면적이 늘었고 날씨가 좋으면서 작황 역시도 굉장히 지금 현재 좋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마 올 김장 때쯤 되면 가격이 많이 좀 저렴할 걸로 예상됩니다.]

최근 몇년 동안은 배추 가격이 크게 오르거나, 아니면 올해처럼 배추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고춧가루 같은 양념 가격이 올라 김치 담그기가 부담스러웠습니다.

[이영자/서울 사당동 : 배추는 비싸도, 그렇긴 한데 고춧가루, 마늘, 그런 게 부담돼요, 처음에. 그 해에 가면 고춧가루가 비싸냐 안 비싸냐 해서….]

다행히 올해는 양념류 가격도 예년보다 떨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고춧가루나 마늘 같은 경우에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20% 정도 하락할 것이 확실시되지만, 배추의 경우 10월 말부터 이른 한파가 올 경우 다소 값이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 대형마트는 올해 4인가구 20포기 기준 김장 비용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떨어진 17만 원에서 19만 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홍종수, 영상편집 : 박선수,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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