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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 수산물 수입금지 WTO에 문제제기"

<앵커>

일본이 우리의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금지 조치를 국제사회에서 문제 삼기로 했습니다. WTO, 세계무역기구 회의에서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건데, 이것보단 원전의 오염수 문제를 해결하는게 먼저 아닐까요?

도쿄에서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우리의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WTO로 가져갈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무역분쟁으로 정식 제소를 하는 것은 아니고 식품 동식물 위생검역 위원회에서 문제를 제기한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9일 우리 정부가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서 나오는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한 뒤, 일본 정부는 수산청 당국자를 파견해 금수 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요구를 거부하자 방향을 바꿔, 국제사회에 호소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일본 정부의 주장은 수입금지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만큼 철회해야 한다는 겁니다.

[스가/日 관방장관 : 한국도 과학적인 근거에 기초해 대응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보다 엄격하게 수입금지 조치를 하고 있는 나라도 여러 곳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 10개 현의 모든 식품과 사료, 러시아는 일본 8개현의 수산물과 수산가공품, 타이완은 5개현의 모든 식품에 대해서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입법조사처 역시 일본산 수산물의 전면적인 수입금지 조치가 비용대비 효율이 가장 높은 정책일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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