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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원로들 정치권 복귀…야당 "과거 희귀" 비난

<앵커>

이른바 친박 원로들이 속속 정치권에 복귀하고 있습니다. 여권에서는 박 대통령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야당은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측 회의 장면입니다.

당시 선대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던 김기춘, 홍사덕, 서청원 세 사람이 나란히 앉아 있습니다.

이후 정치권에서 한 걸음 물러서 있던 세 사람은 올해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후 차례차례 정치권에 복귀했습니다.

지난 8월, 가장 먼저 김기춘 전 법무장관이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명됐습니다.

[김기춘/청와대 비서실장(지난 8월 5일) : 미력이나마 성심성의껏 보필할 각오를 갖고 있습니다.]

홍사덕 전 의원은 이달 초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에 내정됐고,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는 어제(4일)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의 여당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서 전 대표가 당선될 경우, 세 사람은 앞으로 청와대와 여당, 정치권 외곽에서 여권의 원로로서 박 대통령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유신헌법 초안 작성에 참여했거나 불법 정치자금 사건에 연루됐던 인물들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언주/민주당 원내대변인 :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시대착오적인 과거회귀의 국정운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서청원 전 대표의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는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은 어젯(4일)밤 김한길 대표로부터 출마를 권유 받았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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