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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요금 1천 500원' 우체국 알뜰폰 인기몰이

<앵커>

우체국 판매를 시작한 알뜰폰이 하루 1천 대 넘게 팔리며 예상 밖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실속을 중시하는 중·장년층 고객이 많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우체국 200여 곳에서 판매를 시작한 알뜰폰.

[오경열/우체국 알뜰폰 구매 희망자 : 통화를 많이 안 하니까, 그런데 기본 요금은 무조건 나가잖아요. 그게 조금 제가 생각했을때는 불합리하더라고요.]

대형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은 마케팅비나 통신망 관리비가 적어 요금이 싼 편입니다.

기본료가 1천 500원에 불과해 대형 이통사 표준 요금 보다 월 1만 3천 원 정도 저렴한 후불 요금제가 가장 인기입니다.

단말기를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선택하지 않으면 부담은 훨씬 줄어듭니다.

우체국 알뜰폰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끈 것은 이 폴더형 전화기는 준비한 물량 1천  200여 대가 판매 나흘 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하창직/알뜰폰 연합회 사무국장 : 한 (판매) 채널로 이렇게 많은 분량이 판매된 사례가 없습니다. 전무후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체국에서 판매를 대행하는 6개 알뜰폰 사업자의 상품은 매일 1천여 건, 우체국 휴일을 빼고 닷새 만에 5천 건이 넘게 팔렸습니다.

실속형 상품을 원하는 40대에서 70대 중·장년층이 76%를 차지했습니다.

[한종권/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 고객 반응이 더 좋고 지속적으로 계속될 경우에는 내년 상반기에는 천개에서 이천 개 우체국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알뜰폰의 점유율은 3%.

단말기 공급체계를 개선하고 고객센터를 확충하는 등 애프터서비스의 질을 높이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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