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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O "항공업계, 사상 첫 탄소배출 제한 합의"

국제민간항공기구, 이카오는 항공업계가 사상 처음으로 탄소배출 제한에 대한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산하 항공운송 전문기구인 ICAO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본부에서 막을 내린 제38차 총회에서 오는 2020년까지 항공업계의 탄소배출량을 대폭 제한하도록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로베르토 코베 곤잘레스 ICAO 이사회 의장은 총회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결의안이 "항공운송과 세계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다자주의의 역할에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의는 ICAO가 세계 항공업계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한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마련하면 이를 오는 2016년 열리는 차기 총회에서 비준해 그 4년 뒤인 2020년 최종 발효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탄소배출 제한을 위해 항공편에 탄소배출세를 부과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이 발의한 이 결의안은 회의 초반 미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중국, 인도 등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전체 184개 회원국 가운데 170개국의 동의를 얻어 최종 통과했습니다.

다만 애초 EU가 제안한 탄소배출권거래제는 논의에서 제외됐습니다.

ICAO 통계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세계 탄소배출량에서 항공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3%가량에 불과하지만 2025년에는 4∼6배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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