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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바람…24호 태풍 '다나스' 발생

<앵커>

바람이 좀 쌀쌀한가 싶어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니 쨍하게 내리쬐는 볕이 체온을 적당히 지켜줍니다. 담아두고 싶은 가을날이죠, 오늘(4일) 대관령에서는 올가을 첫 서리가 관측됐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출근길.

코트며 점퍼를 챙겨입은 시민들이 바쁘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김 정/서울 여의도동 : 많이 춥죠. 와이프는 이거는 입지 말라고 벌써 겨울옷이라고 그랬는데 이게 딱 맞는 것 같아요.]

오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0.7도.

봉화도 3.3도까지 떨어지는 등 곳곳이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1.4도까지 떨어진 대관령엔 공식적인 올가을 첫 서리가 내렸습니다.

지난해보단 나흘 늦었지만, 평년보다 사흘이나 빠른 겁니다.

내일부터는 기온이 조금 오르겠지만, 여전히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상대적으로 찬 성질을 가진 대륙 고기압이 점차 약해지면서, 내일부터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북상 중인 태풍 피토는 중국 쪽으로 좀 더 방향을 틀어 다음주 월요일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태풍이 중국 대륙에서 소멸하면서 우리나라는 태풍이 동반했던 비구름 떼의 영향을 받아 다음주 초에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괌 북동쪽에서 발생한 24호 태풍 다나스가 오는 9일쯤 남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주용진,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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