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4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나흘째 접어든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을 계속 관망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08% 오른 6,453.8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 역시 0.29% 상승한 8,622.9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88% 오른 4,164.25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3% 오른 309.94를 기록했고,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 역시 정치 안정을 기반으로 1.57%가 뛴 18,302.00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이 건강보험 개혁안(오바마 케어)에 대한 공방을 거듭하며 연방정부의 부분 업무정지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데다 공화당 내부에서 연방정부 부채 한도 증액 협상 거부 움직임도 감지되는 것을 우려하며 보수적인 투자 행태를 보였다.
또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전날 미국이 부채 한도 증액에 실패하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도 2%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을 냉각시켰다.
그러나 유럽시장 자체로는 정치불안에 휩싸였던 이탈리아가 압도적인 연립정부 신임 투표 결과 이후 안정을 되찾으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금융주들은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프랑스 BNP파리바와 소시에테 제너럴은 각각 0.43%, 0.42% 올랐지만 독일의 도이치방크는 0.26% 하락했다.
런던 증시에서는 영국계 석유&가스 서비스 기업인 페트로팍이 3.04%나 떨어지면서 최악의 기록을 나타냈고, 정유회사인 BP는 0.03% 하락에 그쳤다.
(제네바=연합뉴스)
유럽증시, 셧다운 관망하며 '소폭 상승' 마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