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 '관상'이 800만 관객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내용만큼이나 화려한 조선 시대 각종 의상이 볼거리입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의상이 대부분 청주의 한 한복집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황현구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시대 최고의 관상가 내경을 옷매무새만으로 한양으로 유혹한 기생 연홍, 우아하면서도 관능미 넘치는 몸매를 잘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속이 비치는 일명 씨스루 한복으로 원색적인 아름다움과는 또다른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어린 조카 단종을 없애고 권력 찬탈로 조선의 왕이 되려는 수양대군.
야심과 탐욕의 화신이 된 이정재의 심리상태가 의상으로 대변될 만큼 인상적입니다.
이렇게 영화 '관상'을 통해 노비에서부터 왕까지 계층별로 조선시대 의상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의상 대부분은 청주의 한 한복집에서 제작됐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의 모습은 물론 순간순간 심리상태까지 완벽히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고증과 자문 등을 거친 한복제작기간만 1년, 휴일을 반납하며 수백여 벌의 한복을 만드느라 힘은 들었지만 영화 관상이 1천만 관객몰이를 하면서 그동안의 피로는 씻은 듯이 사라졌습니다.
이번 영화를 계기로 여러 곳의 영화사에서 의상협찬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정대진 대표.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일궈낸 성과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오늘도 아름답고 고운 한복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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