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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조 첫 돌파…착시효과?

다른 기업들 어려움 속 삼성전자만 독주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조 첫 돌파…착시효과?
삼성전자가 한 분기에 10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는 우리나라 첫 회사가 됐습니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은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만 독주하는 모양새라 이번 실적 발표를 가지고 한국경제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 1천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휴대전화와 가전 매출이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9조 원 후반대 영업이익에 그칠 것으로 봤던 증권사들 예측을 뛰어 넘는 수치입니다.

또 3분기 매출도 59조 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최대치였던 지난 2분기 매출 57조 4천 6백억원보다는 2.68%, 영업이익 9조 5천 3백억원보다는 5.98% 각각 높아진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큰 세 영업부문인 휴대전화, 반도체, 가전이 각각 어떻게 실적이 나왔는지는 이번 달 후반에 나올 예정입니다.

다만 봄에 출시됐던 갤럭시 S4를 중심으로 중저가 휴대전화까지 전세계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만 최고실적을 기록하고 있을 뿐, 다른 기업들의 상황은 여전히 안 좋습니다.

지난 상반기에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9.5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기서 삼성전자를 빼면 오히려 3.5%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습니다.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 중에 삼성전자가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서 벌어진 착시효괍니다.

또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삼성그룹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2조 3천억원이었는데, 2위부터 10위까지 그룹의 영업이익을 다 합친 12조원보다 더 많았습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대부분 해외에서 나오는 만큼 국내 회사들의 영업이익을 빼앗아오는 형태는 아니지만, 삼성전자의 성과를 보면서 우리 경제의 앞날을 안심할 수는 없다는 분석이 그래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오늘 저녁 SBS 8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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