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탈리아 해역에서 아프리카 난민이 탄 배가 침몰해 최소 114명이 숨졌습니다. 실종자도 250명이 넘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 섬 해역에서 난민들이 탄 바지선 한 척이 침몰했습니다. 임신부와 어린이를 포함해 지금까지 114명이 숨졌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어부들이 난민 150여 명을 구조했습니다. 실종자는 25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길이 20m의 바지선에 500명 가량이 탄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바지선은 람페두사 섬 해안 1km 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토니오 칸델라/지역 관리 : 배에 불이 나자 난민들이 배 앞으로 몰려들면서 배가 뒤집혀 수백 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유엔 국제난민기구는 난민들은 아프리카 동부의 작은 나라인 '에리트레아'인들로 리비아에서 승선했다고 밝혔습니다.
람페두사 섬은 이탈리아 영토지만 아프리카에 더 가까워 새로운 인생을 찾아 떠나는 난민들의 길목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난해에만 튀니지에서 이탈리아로 건너오는 도중 50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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