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가 삼성전자의 스마트 워치 '갤럭시 기어'에 대해 사용자 편의성에서는 대재앙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갤럭시 기어가 1980년대에 나왔다면 이를 본 사람들은 뒤로 자빠질 것이며, 신이라고 여겼을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수많은 나무를 한곳으로 몰아넣는다고 해서 통나무 집이 되지는 않는다"면서 삼성전자는 수많은 기능을 몰아넣는 방식으로는 '일관성있는' 장비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조만간 알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우선 소프트웨어 디자인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 갤럭시 기어를 접했을 때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또 제품과 소프트웨어 디자인이 일관되지 못하다는 불편함도 거론했다.
심지어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을 위해 내놓은 영문판 매뉴얼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삼성전자가 미국에 내놓은 상당수 제품들의 매뉴얼은 현지 언어 사용 관행과는 동떨어진다는 비난이 제기돼왔다.
한마디로 소프트웨어 디자인에서부터 가장 기초적인 매뉴얼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에 대한 세심함과 배려가 부족하다는 얘기다.
아울러 전세계 최고 기업인 삼성전자가 첨단 제품인 갤럭시 기어를 내놓으면서 고작 삼성 휴대전화나 삼성 태블릿PC와만 호환되도록 한 것을 두고 '편협하다'고 평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4를 뉴욕 맨해튼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당시에도 "1위로 올라선 삼성전자에는 이제 후발기업들이 보여줬던 독창성과 참신성 등이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고 혹평한 바 있다.
(뉴욕=연합뉴스)
"아무도 이것을 사지 않을 것이며, 사서도 안 된다"
"수많은 기능 나열, 사용자 편의성은 대재앙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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