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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무슨 날?…되짚어 보는 개천절 의미

<앵커>

오늘(3일) 개천절 무슨 날입니까? 아시는 분이 물론 많겠지만 알다가 잊어버린 분, 또 아예 안 배운 분 이런 분들을 위해서 되짚어 보겠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개천절이 어떤 날인지 물어봤습니다.

[중학생 : (개천절 뭐하는 날로 알고 있어요?) 쉬는 날. 놀아요.]

[고등학생 : 헌법을 제정한 날.]

대학생도 막연하게 아는 수준입니다.

[대학생 : 나라가 열린 날.]

[장영주/국학원장 : 우리의 교육이 부재했고요.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또 우리 정체성 알아가는 것에 대해서 약간 소홀히 하거든요.]

개천절은 기원전 2333년, 단군왕검이 우리 민족 최초 국가인 고조선을 세운 날입니다.

세상을 다스리도록 하늘이 열린다는 뜻으로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시월을 상달이라 하여 귀하게 여겼고, 3을 길한 숫자로 생각해왔습니다.

부여 '영고'나 고구려 동맹 등 한해 농사를 마무리 짓는 이맘때 제천 의식을 가졌고, 1909년 대종교를 일으킨 '나철' 선생이 '개천절'이란 말을 처음 쓰면서 해마다 행사를 열었습니다.

음력으로 지내오던 개천절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양력으로 바뀌어 국경일이 됐습니다.

[원영진/대종교 총전교 : 임시정부에서 이어오다가 1948년 현 정부에서 국경일로 제정해서 오늘까지 경축하고 있는 것입니다.]

3·1절, 제헌절, 광복절, 한글날과 함께 5대 국경일이지만 개천절 기념식에는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김승태,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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