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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셧다운' 사흘째…'끝'이 안 보인다

미국 '셧다운' 사흘째…'끝'이 안 보인다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 정지 사태를 풀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이 만났지만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정국은 대치 국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일) 오후 베이너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자들과 만났지만 현격한 견해차만 확인했습니다.

베이너는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며 빈손으로 끝난 회담의 책임을 오바마에게 돌렸습니다.

반면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상식이 통하기를 바란다"며 공화당에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오바마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1995년 클린턴 정부 이후 17년 만에 닥친 셧다운 상황에 대해 투자자들이 걱정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당파가 채무불이행도 꺼리지 않는 상황이라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정부 예산안을 반대해 온 공화당을 비난했습니다.

셧다운으로 예산집행이 중단되면서 국립 의료기관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셧다운 이후 직원의 4분의 3 정도가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가고 나머지만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국립보건원은 평소의 90% 정도에 해당하는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면서도 셧다운 동안 "환자를 추가로 받거나 새로운 의료 실험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표적 관광명소인 요세미티 국립공원이나 그랜드캐년을 찾은 관광객들도 미국 정치권이 낳은 돌발상황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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