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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탱크서 다시 고농도오염수 누출

후쿠시마 원전 탱크서 다시 고농도오염수 누출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저장탱크에서 고농도 오염수가 다시 누출됐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의 'B남' 저장탱크군에 있는 탱크 1개의 상부에서 오염수가 누출됐고 일부가 바다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습니다.

저장탱크 단지를 에워싼 차단벽 사이에 고인 물에서는 스트론튬 90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이 리터당 20만 베크렐의 고농도로 검출됐습니다.

스트론튬을 바다에 방출할 때의 기준치는 리터당 30베크렐입니다.

도쿄전력은 문제의 탱크가 기울어져 있는 상태에서 오염수를 가득 담는 바람에 탱크 상부에서 누출이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오염수가 누출된 탱크는 지난 8월 고농도 오염수 약 300t이 새나와 이 가운데 일부가 바다로 빠져나간 저장탱크가 있는 곳과는 다른, 원전 부지의 바다쪽 가까이에 있습니다.

특히 이 탱크옆의 측구가 원전의 항만밖 바다로 이어진 배수구와 연결돼 있어 오염수가 항만 밖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오염수의 바다 유출을 막을 것과 오염된 토양을 수거할 것을 도쿄전력에 긴급 지시했습니다.

도쿄전력은 탱크에서 유출된 오염수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원전 부지 내에 저장탱크 단지를 세워 오염수를 보관하고 있지만 지난 8월의 오염수 대량 유출사고 이후 관리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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