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더 늦춰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정부의 부분 폐쇄 사태로 각종 경제·고용 관련 통계가 발표되지 않아 연준이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운 데다 정치권발 불확실성이 커져 선뜻 양적완화 출구전략을 실행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양적완화 정책을 옹호하는 연준 내 '비둘기파' 이사인 로젠그렌 총재는 버몬트주 벌링턴에서 한 연설에서 정부의 부분 폐쇄로 인해 통화 정책 입안자들이 월 850억 달러의 채권 매입을 축소할지 토론할 때 경제 상황에 대한 완전한 평가가 뒷받침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젠그렌 총재는 정부가 생산하는 공식 통계가 제때 제공되지 않으면 경기 상황이 정확하게 어디에 있는지, 경제 전반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측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셧다운이 장기화해 노둥부와 상무부 등의 통계 발표가 계속 미뤄진다면 이달 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 회의에서 선뜻 통화 정책 변경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월 85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한 연준이 이번 달이나 오는 12월 회의에서 출구 전략을 뜻하는 테이퍼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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