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퍼즐] ARS 안내 전화도 문자로 빠르게 해결

유성재 기자 venia@sbs.co.kr

작성 2013.10.03 11: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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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로도 ARS 자동 음성안내 전화, 써야 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그런데 녹음된 안내를 듣다 보면 듣다가 누르다가를 반복해야 하고 지나간 내용을 깜빡 잊기도 해서 좀 불편할 때가 있죠.

한 통신사의 ARS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ARS 음성안내 : 미납요금 상담 문의는 1번, 일반 상담문의는 2번을 눌러 주십시오. 처음부터 다시 들으시려면 별표를 눌러 주십시오.]

이렇게 한참 기다려서 원하는 번호를 눌러야 하고, 잘못 누르면 다시 돌아가야 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소리를 듣지 않고 문자로도 고객센터에 필요한 내용을 물어볼 수도 있게 됐습니다.

간단하게 번호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고, '로밍'이나, '요금' 이라고 쓰면 바로 원하는 정보를 보내줍니다.

원하는 정보까지 도달하는 데 음성 안내는 평균 3분이 걸리는데 문자는 3분의 1도 안되는 40초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시간이 많이 절약되겠죠.

[임지인/KT 매니저 : 상담사가 일일이 대답을 하는 게 아니라 자동으로 응답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 시간이 대폭 단축됐습니다.]

청각 장애인들은 물론 연세 많으신 분들께서 여유있게 이용하시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통신사 뿐만 아니라 고객 응대가 많은 금융사나 홈쇼핑 업계에서도 이런 문자 고객센터 구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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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초등학생 어린이들도 스마트폰 많이 쓰죠.

아이들은 하나에 집중하면 스스로 적당한 정도를 지키기가 쉽지 않아서 부모님들 걱정이 많습니다.

한 통신사가 만든 청소년 안심 어플리케이션입니다.

부모님 스마트폰과 아이 스마트폰에 각각 설치하면, 아이들이 하루에 스마트폰은 얼마나 쓰고, 또 어떤 앱을 많이 쓰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 어린이는 스마트폰 설정을 관심 있게 들여다봤고, 그 다음으로는 검색 사이트, 또 동영상 순으로 이용했네요.

또 요즘에는 아이들이 친구들끼리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소통하기도 하죠.

욕설이나 학교폭력을 의심하게 하는 내용이 들어 있으면 보호자에게 문자나 이메일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손세진/SK텔레콤 팀장 : 학교폭력지킴이 서비스는 혹시 우리 자녀가 친구로부터 나쁜 문자나 SNS를 받았을 경우에 부모님이 아실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습니다.]

유해 어플리케이션도 기존에는 일일이 선택해서 차단했었는데요, 이제는 유해정보를 담은 링크를 200만 건 정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서 접속 자체를 원천 봉쇄하는 방법이 나왔습니다.

앱 설치해서 스마트폰 끼고 사는 아이들 걱정 조금이라도 덜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무리 좋은 앱도 관심 갖고 지켜보는 것만큼은 못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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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기기에 데이터 디스크를 넣고 TV와 연결해서 즐기는 비디오 게임, 일명 '콘솔 게임'이라고 하죠, 최근 한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된 롤플레잉 게임입니다.

세 명의 등장인물이 가상 도시에서 돈을 버는 내용인데요, 범죄나 폭력 등 이른바 뒷골목 생활을 그린 콘텐츠 때문에 국내외 모두 당연히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출시 사흘 만에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2천억 원이라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역대 영화 흥행 순위 1위인 '아바타'가 개봉 16일만에 올린 수익입니다.

게임 속에서 '자유도', 즉 정해진 스토리를 따라가지 않고 마음대로 움직이고 행동할 수 있는 폭이 기존 게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 흥행 이유라는 분석입니다.

[김재원/루리웹닷컴 부장 : 우리가 상상했던 모든 지구 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거를 이 게임에서 가능해요. 그걸 다 구현을 해 놓은 거고요.]

오래간만에 '콘솔 게임'의 흥행을 둘러싸고 국내에서는 모바일 게임 등에 밀려 위축됐던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아무리 성인용이라고는 해도 게임이 이렇게 자극적인 내용 위주로만 가면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쓴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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