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도심 번화가 기차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발견돼 소개령이 내려지는 등 소동을 빚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일) 오전 7시쯤 미시간 애비뉴 남쪽 밴보렌 기차역에서 의심스러운 물건이 발견돼 교통이 통제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혼란과 불편을 겪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폭탄-방화장치 제거 전담 요원들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기차 운행을 중단하고 이용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수상한 물체는 소형 냉동고로 확인됐습니다.
전철역 바닥에서 이 물건을 발견한 청소부는 "박스 안에서부터 전선이 흘러나와있는 것으로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출근길 시민들은 발을 구르며 대체 교통수단을 찾아 분주히 움직여야 했습니다.
경찰은 1시간 45여분 만인 8시45분 소개령을 해제하고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30일 출근 시간에 원인 불명의 전철 충돌사고가 발생해 33명이 부상한 지 단 이틀만의 일이어서 관계 당국과 시민들은 더욱 긴장했습니다.
당시 사고는 정비를 위해 다른 선로에 세워져 있어야 하는 전철이 시속 30km 속도로 움직여 운행 중 일시 정차한 열차를 들이받으면서 일어났으며,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연방정부폐쇄(셧다운) 사태에도 불구하고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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