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에현 이세시의 이세신궁에서 20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전통의식에 참석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부인 아키에 여사, 아소 다로 부총리 등과 함께 이세신궁을 방문해 새로 개축한 신전으로 '신체'를 옮기는 의식인 '식년천궁'에 참여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신들의 이사'로 불리는 식년천궁은 일본 신사에서 일정한 연수를 정해 신전을 새로 지은 뒤 구 신전의 신체를 새 신전으로 옮기는 의식입니다.
20년 주기로 진행되어온 이세신궁의 식년천궁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행사에 현직 총리가 참석하기는 1929년 하마구치 오사치 총리 이후 84년 만입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아베 총리가 전통 종교의식에 참석한 것은 자신을 지지하는 보수층을 의식한 행보로 읽힌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종교의식에 참석한 것이 정교분리 원칙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개인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종교활동을 금지한 정교분리 원칙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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