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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취업하면 장학금"…정부 대책 마련

<앵커>

대기업은 구직난인데 중소기업은 구인난인 상황, 여전합니다. 정부가 중소기업 구인난에 대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보스턴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29살 김승진 씨는 이름난 대기업 대신 300명 규모의 중소기업에 입사해 직원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승진/중소기업 직원 : 조직의 부속품으로써가 아니라 자기실현을 도와줄 수 있는 그런 기업을 저는 선택을 했고요.]

석 달 전 중소기업에 입사한 대학 졸업반 최호수 씨도 자신의 결정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최호수/중소기업 직원 : 꿈이 더 높다면 중소기업으로 시작을 해서 기술적인 면으로 더 스펙을 많이 쌓은 다음에 또 도전을 해도 늦지 않지 않을까.]

이런 젊은이들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졸업 후 중소기업에 취직하는 대학생 3천600명에게 최대 2년 동안 등록금 전액과 장려금 2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학생들이 직접 중소기업을 찾아가 구직자의 눈높이에서 평가한 뒤 그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도 활성화합니다.

[김지혜/중소기업진흥공단 대학생 평가단 :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는 회사가 대기업 말고도 되게 많은 것 같고, 알지 못하는 기업이더라도 좋은 회사가 충분히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고교 졸업생이 우수 중소기업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고 병역을 대신할 수 있는 산업 기능요원을 5천500명으로 2017년까지 2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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