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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유의 여신상'도 폐쇄…관광객 불똥

<앵커>

미국 연방정부가 부분 폐쇄에 들어간지 이틀째입니다. 곳곳에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모처럼 미국 구경 간 외국 관광객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 D.C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

정부 폐쇄를 알리는 안내판 앞에서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립니다.

[다니엘/에콰도르 관광객 :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져서 실망했습니다. 스미소니언 관광은 처음인데….]

뉴욕의 명물 자유의 여신상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폐쇄됐습니다. 배로 관광하세요.]

[질/관광객 : 이번 여행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곳인데 문이 닫혔다니 슬프네요.]

옐로스톤을 비롯한 전국 401곳의 국립공원도 일제히 문을 닫았습니다.

비핵심분야에서 일하는 연방 공무원 80여만 명은 강제 무급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백악관과 의회 사이 미 정부 부처들이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평소 같으면 퇴근하는 공무원들로 붐벼야 할 시간이지만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휴일처럼 한산합니다.

지방 정부가 담당하는 민원 업무에는 차질이 없지만 예고됐던 경제 통계 발표가 줄줄이 취소되는 등 점차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정치권은 협상 테이블에 앉는 대신 하루 종일 서로에 대한 비난만 쏟아내면서 정부 폐쇄가 장기화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하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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