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넘겼다" vs "이관 안했다"…남은 의혹은?

<앵커>

가장 궁금한 건 왜 이게 국가기록원에 없는 건지. 이겁니다. 그리고도 몇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상당 부분 노무현 정부 때 핵심 인사들의 설명을 들어봐야 할 것들입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은 그동안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기록 일체를 모두 국가기록원에 넘겼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김경수/참여정부 연설기록비서관, 지난 7월 : 대통령께 보고가 완결된 전자문서는 이지원 시스템상 빠짐없이 모두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검찰은 국가기록원에는 대화록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화록이 왜 국가기록원에는 이관되지 않았는지, 가장 먼저 규명돼야 할 사안입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이지원 자료를 삭제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해왔습니다.

[전해철/민주당 의원, 지난 7월 : 이지원은 작성 이후에 대통령이 결재를 한 이후에는 삭제가 불가능하게 설계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삭제된 흔적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친노 진영 인사들은 최종본이 만들어지면 초안이 삭제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반박했지만 이지원은 삭제가 불가능하다는 그동안의 주장과 상충됩니다.

대화록을 2부 만들어서 한 부는 청와대에, 나머지 한 부는 국가정보원에 보관하도록 했다는 친노 진영의 주장은 오늘(2일) 검찰 발표와 일치합니다.

다만, 대화록 최종본이 왜 국가기록원이 아닌 봉하 이지원에서만 발견됐는지, 역시 앞으로 규명돼야 할 부분입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김선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