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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삼성전자, 미국 증시상장 고려할 때"

WSJ "삼성전자, 미국 증시상장 고려할 때"
삼성전자가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고 주가를 올리기 위해 미국 증시 상장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국 소비자들이 동네 휴대전화 가게에서 손쉽게 삼성전자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삼성전자 주식을 사려는 미국 투자자들은 그렇지 못하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고 시장점유율에서 애플을 제치고도 주가가 지난해 말보다 10% 가량 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면서 미국 증시 상장으로 외국인들의 투자 편의를 높이는 것이 이런 상황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번스타인리서치 보고서를 소개했습니다.

번스타인리서치의 마크 뉴먼 애널리스트는 "투자를 열망하는 외국인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점 때문에 삼성전자의 거래 규모가 제한되고 주가 상승도 방해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미국 애플이나 타이완 반도체 회사 TSMC 등 경쟁사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애플은 하루 주식 거래량이 시가총액의 1.4%에 이르지만 삼성전자는 0.2%입니다.

뉴먼은 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현재 수준보다 75% 높은 240만 원으로 전망하면서 배당금 증액과 자사주매입 확대 등으로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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