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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삽도 못 뜬 'K-Food' 사업…그 내막은?

<앵커>

정부가 우리 농수산 식품을 수출하기 위해 이른바 K-Food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중국에 물류기지를 만들겠다며 착공식까지 열었는데 아직 한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그 내막을 김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칭다오에 있는 한국 농산물 물류창고 예정지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우리 농산물 해외 수출 사업, 즉 K-푸드 사업의 중국 전진 기자입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가 정부기금에서 200억 원을 융자받아 지난 6월 착공식까지 열었습니다.

그런데 착공식만 열리고, 공사는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건축 허가도 나지 않았습니다.

[aT 감사실 관계자 : 중단이 돼 있죠. 착공하고 지금 한 3개월 정도가…. (완공이 내년 3월이지 않았어요?) 지금 상황에서는 전체적으로 흐름이 어렵죠.]

aT가 현지 건설관리회사, 이른바 CM사에게 시공사 선정 등 공사 과정 일체를 맡겼는데 내분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T는 CM사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요구하면서 시공사와 갈등을 빚었다는 의혹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현지 공사 관계자 : 리베이트를 요구했는데 부정한 방법으로 요구를 했어요. 요구한 게 5억, 6억 원 이상을 요구한 거예요. 한 7~8억 원?] 

하지만 aT도 면밀한 검토 없이 사업을 추진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돈만 날리고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지 않으려면 철저한 현지 조사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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