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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일터로 돌아온 엄마들…'리턴 맘' 제도

<앵커>

아이를 낳아서 키우느라 직장을 그만뒀다가 일하는 즐거움에 다시 빠지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시간제 근로제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안현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 살배기 아이의 엄마 류정하 씨.

3년 만의 첫 출근을 위해 아이를 일찍 어린이집에 맡깁니다.

출산 전 5년간 몸 담았던 커피 회사가 류 씨 같은 여성들을 하루 4시간에서 8시간까지 일하는 시간선택제 근로자로 다시 채용한 겁니다.

[입사하여 느꼈던 설렘과 초심을 잊지 않고…]

이들은 정규직과 같은 복지 혜택을 받으면서 근무시간을 선택해 일할 수 있고, 회사는 숙련된 인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석구/스타벅스코리아 대표 : 그간의 노하우와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는것이 상호간에 윈윈이 될 것이다. 향후 100여 명의 리턴 맘을 채용하고….]

지난 6월 한 대기업도 경력이 단절됐던 다양한 직군의 여성 150여 명을 시간 선택제로 채용했습니다.

[전소영/CJ푸드빌 전략지원팀 리턴십 합격자 : 쉴때 에너지가 응축이 되서 그 에너지로 일을 해도 힘들지가 않고 매일매일 눈 뜰때 기쁜 마음으로 오늘도 나가서 일을 잘하고 와야지 하는 생각으로….]

하지만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재취업의 기회는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출산과 육아로 잠시 직장을 떠난 여성 인재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의 더 많은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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