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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버스커 음원 돌풍…'듣는 음악'의 역습

<앵커>

가수 버스커버스커의 신곡들이 음원차트에서 줄을 서듯 상위권을 차지하고 내려올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화려한 티져 영상이나 방송출연도 한 번 없었는데 말이죠. 어떻게 이게 가능 할 수 있었을까요?

정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담담한 멜로디와 가사,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었을 법한 지나간 사랑에 대한 아련함이 떠오르는 노래.

가을의 향취를 물씬 풍깁니다.

[이원호/서울 창천동 : 음원이 나오자마자 다운 받아서 듣고, 아침에 가서 바로 앨범을 샀어요. 버스커버스커만의 감성이 있는데 그게 참 저한테 잘 맞는 것 같아요.]

버스커버스커의 두 번째 앨범은 지난주 발매 직후부터 음원차트에서 상위권 줄 세우기를 하더니, 콘서트 매진사례까지 이어가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공개된 건 음반과 뮤직비디오 한 편이 전부, 여느 가수들처럼 화려한 볼거리도 없고 홍보 활동이나 방송 출연도 일절 없습니다.

그런데도 서정적인 멜로디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만으로 '듣는 음악'에 향수를 가진 팬층을 중심으로 진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재근/대중문화 평론가 : 이 30·40세대에 복고적인 감성도 충족시켜 주면서 20대가 보기에도 '야 이거 정말 새롭다' 그런 느낌을 줘서 음악 수요층이 그만큼 다양한 음악을 원하고 있다는 걸 말해준다.]

아날로그 감성에 진정성 느껴지는 '버스커버스커'의 음악이, 이 가을, 음악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박영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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