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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토'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 높다"

<앵커>

태풍 '피토'가 필리핀 쪽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흔치 않은 10월 태풍인데 우리나라도 주말쯤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북서태평양 지역의 위성 영상입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23호 태풍 '피토'입니다.

태풍 피토는 점점 강해지면서 북상해 토요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일요일인 6일에는 제주도 남동쪽 해상까지 올라올 전망입니다.

특히 태풍이 곧바로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의 세력이 약한 경우에는 북쪽 고압부에 가로막혀 중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북상하면서 태풍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반도 부근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분석되고 있습니다.]

10월에 태풍이 한반도로 오는 것은 평균 10년에 1개 정도, 지난 94년 10월 12일에는 태풍 '세스'가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했습니다.

오늘(1일)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방의 기온은 평년보다 최고 3~4도나 높았습니다.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는 가운데 태백산맥에 의한 푄현상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중부와 호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5에서 최고 1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비가 그친 뒤 목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11도, 금요일에는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가을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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