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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야유 오간 국회…여야, 도 넘은 폭로전

<앵커>

지금 보신 것 이상으로 폭로전과 말싸움은 또 도를 넘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한 여 성 정치인이 부적절한 관계에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본회의장이 시끄러워졌습니다.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 임 모 씨가 채 전 총장과 모 여성 정치인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고 의심했기 때문이라는 제보도 있습니다.]

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지난 8월 중순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언론사 간부를 만나 채 전 총장 퇴진을 언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경민/민주당 의원 : 이 자리에서 곽상도 수석은 채 총장은 내가 날린다라고 얘길 했습니다. 이 얘기는 들으셨습니까?]

[황교안/법무부 장관 : 전혀 못 들었습니다.]

원색적인 표현에 고성, 야유까지 이어졌습니다.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동료의원 발언하면 좀 경청해주세요. (당장 내려와. 그만해.) 반말하지 마시고요.]

[강기정/민주당 의원 : 구걸을 하세요. 구걸을. 이미 공약을 만들 때 이 공약은 쓰레기 공약이라고 생각한 거 아닙니까!]

[박병석/국회 부의장 :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품위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정홍원 총리는 몰아붙이는 야당의원들의 공세에 응수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배신자는 좀 심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후 회의는 의원들이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아 20분 가까이 지난 뒤에야 간신히 열렸습니다.

게다가 질문 도중 자리를 비운 의원들이 많아 회의장이 텅 빈 것처럼 보이는 순간이 자주 연출됐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임우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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