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일) 행사에서는 우리 군의 최신 무기가 여럿 공개됐습니다. 특히 사거리 300km가 넘는 현무-2와 1천 km 사거리를 가진 현무-3의 실물이 모습을 드러낸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대북 억지력의 대표 주자들입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영상으로만 공개됐던 우리 군의 신무기들이 처음으로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사거리 300km로 상공에서 10여 개의 작은 폭탄으로 쪼개져 축구장 수십 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현무-2가 선보였습니다.
[안내 방송 : 현무-2는 사거리 300km인 탄도미사일로 적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으며…]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있는 사거리 1천 킬로미터의 순항미사일 현무-3는 오차범위가 5m에 불과할 정도로 정밀타격이 가능합니다.
서해 상에 실전 배치된 이스라엘제 유도미사일 스파이크는 적외선 유도를 통해 절벽 갱도 안에 숨어 있는 북한의 해안포를 타격할 수 있습니다.
[SBS 중계방송 : 우리 기술로 개발한 최신의 첨단 장비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성대한 기념식에 이어 이곳 서울광장 일대에서 시가행진도 벌어졌습니다.
이 병력만 4천 500여 명이 참여하는 이 대규모 시가행진을 보기 위해 보시는 것처럼 수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차량 통제도 불구하고 4만 명이 넘는 시민이 시가 행진을 지켜봤습니다.
[최선미/관람객 : 퍼레이드한다고해서 나왔는데요. 직접 보니까 믿음직스럽고 든든한 것 같아요.]
국군의 날 시가행진은 2008년 이후 5년 만에 펼쳐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이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