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처럼 유전성 유방암의 경우는 가족 간에 유전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유방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과 정기검진만 잘 받아도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
지난 5월,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여배우인 안젤리나 졸리가 유전성 유방암 예방을 위해 자신의 가슴을 모두 절제해 큰 이슈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유전성 유방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구 모 씨도 2년 전, 친언니에 이어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구 모 씨/42세 : 언니가 수술하고 나서 4개월 후, 저도 유방암 초기 판정을 받았어요. 언니에 이어 저도 유방암에 걸리는 바람에 부모님께 많이 죄송했고, 또 '왜 나까지 이럴까'하는 생각에 참담하고 고통스러웠어요.]
유방암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진 유전자는 BRCA1과 BRCA2.
이 두 유전자는 정상일 때에는 암 세포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변이가 발생할 경우, 암을 일으키는 외부 자극에 약해져 유방암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문병인/이대목동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교수 : BRCA1,2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분은 우리나라 사람인 경우 60~70%가 발현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외에도 난소암을 좀 잘 일으킬 수 있는 걸로 돼 있습니다. 특히나 그 유전자를 갖는 그런 가계에서는 대장암이나 전립선암, 췌장암 같은 다른 또 암도 잘 생기는 걸로 돼 있죠.]
하지만 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7% 정도로 높지 않은 편이고, 해당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 유방암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유전자의 대물림 보다는 잘못된 습관의 대물림에 보다 신경 써야 하는데요.
[문병인/이대목동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교수 : 콩 섭취를 잘 하시고 콩 관련돼서 청국장이나 된장 같은 걸 잘 드시는 분은 잘 드시지 않는 분에 비해 30~40% 이상 예방이 될 수가 있습니다. 특히나 유전자가 있는 분들 그런분은 좀 더 조기에 검진도 더 일찍하시고, 그리고 좀 더 1년에 1번보다는 6개월이나 그렇게 좀 빨리, 자주 하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방법입니다.]
양쪽 유방에서 암 덩이가 발견돼, 유방 보존 수술을 받았던 구 모 씨.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암 재발 방지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 모 씨/42세 : 저한테 맞는 운동을 찾아서 정기적으로 운동하고, 충분하게 숙면을 취하려고 노력합니다. 또 하루에 한 번씩 약을 먹는데, 먹으면서 '나는 아직 환자니까 더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는 사실을 (매일) 상기해요. 그런 습관이 유방암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가족력이 있거나 난소암을 앓은 적이 있는 환자라면 철저한 정기 검진과 더불어 유방암 예방을 위한 ‘착한 생활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평소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이 좋으며, 심리적·육체적 스트레스는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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