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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밀양 송전탑 현장에 1일 오후 공권력 투입

경찰, 밀양 송전탑 현장에 1일 오후 공권력 투입
한전이 밀양지역 765㎸ 송전탑 공사를 재개하기로 한 가운데 오늘(1일) 오후부터 대규모 경찰력이 투입됩니다.

김종양 경남경찰청장은 오늘 밀양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에 공권력을 본격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20개 중대 2천여 명으로 한전이 공사하는 송전탑 현장 5개 지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청장은 밀양 송전탑 현장에 모두 32개 중대 3천여 명을 투입하되 그 가운데 하루에 2천 명을 배치하고 나머지는 휴식을 취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주민의 합법적인 의사 전달은 최대한 보장하되 송전탑 현장에서 일어나는 공사 방해와 경찰 폭행 등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청장은 내일부터 공사가 재개된다면 송전탑 건설 반대 주민과 한전 측 직원들 간 물리적인 충돌로 많은 불상사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주민의 상당수가 70~80대 고령이고 송전탑 현장이 험한 산악지대인 점에 비춰 볼 때 탈진과 안전사고 등으로 부상자가 발생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앞서 경남경찰청은 아침 6시 30분쯤 송전탑 건설 예정지인 밀양시 단장면 바드리마을과 동화전마을에 2개 중대의 경찰력을 투입해 송전탑 현장에 진입하려는 주민과 4시간째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 70살 고 모 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바드리마을의 송전탑 현장에는 한전 직원 40여 명이 동원돼 외부인의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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