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다수 의석인 미국 상원은 연방정부의 셧다운. 즉 일시적 업무정지를 10시간 앞두고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의 2014회계연도 잠정 예산안을 거부했습니다.
상원은 당론에 따른 표결로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 관련 예산을 되살린 잠정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4표, 반대 46표로 가결처리해 하원에 넘겼습니다.
하원이 이 예산안을 원안대로 가결 처리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됩니다.
앞서 하원은 지난 20일 건강보험 관련 예산을 전부 빼버린 잠정 예산안을 통과시켜 상원에 넘기고, 지난 27일 상원은 이를 다시 복원해 예산안을 가결 처리해 하원에 되돌려 보냈습니다.
다시 29일 새벽 곧장 건강보험 예산을 다시 1년 유예하는 예산안을 다시 상원에 넘기는 등 미국 정치권은 지루한 핑퐁 게임을 벌여왔습니다.
이처럼 예산안이 상원과 하원을 오가는 사이 협상 시한인 30일 자정이 점점 다가오면서 연방 정부 기관의 일부 폐쇄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원이 상원에서 다시 넘어온 예산안을 통과시켜 오바마 대통령이 즉각 서명하지 않는 한 80만 명의 연방 공무원이 일시해고되는 등 미국 경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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