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국군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을 찾아 여군들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군 부대 내에 여군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강원도 최전방 부대에서 근무하던 고(故) 이신애 중위가 업무와 훈련 준비에 따른 과로로 순직하는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여군들의 근무환경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반영해 마련된 자리였다.
황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여군의 비중이 현재 4%대이며 7%로 늘어날 계획이라고 한다"면서 "여군을 포함한 군 전체 체계를 잡아야겠단 생각으로 국회서도 심도있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군 체제가 오랫동안 남성위주로 되다 보니 여군으로서 근무하기 불편함이 많을 것"이면서 "가정도 유지해야 되고 임신, 출산, 육아도 해야 하는 3중, 4중의 어려움을 포함해 얘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군들은 군부대 내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 출산과 경력관리, 전쟁시 군자녀 보호대책, 육아휴직시 대체인력 활용문제 등 생활 속에서 느낀 애로사항에 대해 건의했다.
한 여군은 '3명 이상 자녀 출산시 가점을 줘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가점을 주기보다 마음놓고 아이를 맡기고 업무 전념할수 있는 기반시설을 충분히 갖추면 출산율도 자연히 높아질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한기호 최고위원이 '고(故) 이 중위에게도 상당한 귀책사유가 있다'고 지적하자 "산부인과가 부족해 3시간동안 차를 타고 가야 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이 부분은 군 당국이 각성해야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수원=연합뉴스)
황우여, 국군의날 앞두고 女軍의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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