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다음 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일본 총리의 회담에 대해 "아직 계획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다음 달 2∼8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21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아베 총리는 미국을 방문 중이던 지난 27일 중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문제 등과 관련해 APEC 정상회의가 미래를 토론하기 좋은 기회라면서 시 주석과 공식회담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홍콩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비록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은 일본 정부가 센카쿠 문제 등에 대해 변화된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두 정상 사이에 의미 있는 만남은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양국이 최근 국교정상화 41주년을 맞이한 데 대해 "일본은 마땅히 중국을 향해 더욱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일 양국은 지난 1972년 국교정상화와 1978년 평화우호조약 체결 등을 계기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센카쿠 문제 등에 대해 일본이 강경 행보를 보이면서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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