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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총장 퇴임…"부끄럽지 않은 아빠로 살았다"

<앵커>

채동욱 검찰총장이 오늘(30일) 퇴임식을 갖고 공식 사퇴했습니다. 오늘 퇴임식에는 채 총장의 부인과 딸이 참석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채동욱 검찰총장은 오늘(30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사에서 퇴임식을 갖고 공식 사퇴했습니다.

취임 180일만으로 검찰총장 2년 임기제 도임 후 세 번째로 단명한 총장이 됐습니다.

채 총장은 퇴임사를 통해 "최고의 가장은 아니었지만 부끄럽지 않은 남편과 아빠로 살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일보가 제기한 혼외아들 의혹을 다시 한 번 부인하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채 총장은 짧은 기간 동안 외부의 압력과 유혹을 막아내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한다며 불의와 타협한 적이 결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 개혁도 순조롭게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무거운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으면서 가족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법부무는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후임 총장 후보를 물색할 계획입니다.

채 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김진태 전 대검 차장과 한 기수 후배인 길태기 대검 차장, 소병철 법무연수원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후임 총장 선임까지는 적어도 한 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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