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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 예정지 수질 최악…세종시 물 비상

<앵커>

세종시 인구가 급증하면서 근처 금강에서 상수원을 찾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4대강 사업의 여파로 금강의 수질이 최악이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부터 충남 금강 유역에서 지속적으로 어류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실제로 공주 시내에 인접한 이 지역의 수질은 최악이었습니다.

충남도는 세종시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물 부족이 예상되자, 상수원 확보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에 자문을 의뢰했습니다.

SBS가 입수한 지난달 수자원공사 내부 자문회의 자료에 따르면, 금강 공주보 상류와 백제보 상류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1년 중 5달 동안 암모니아성 질소가 수질기준을 초과했습니다.

발암물질과 피부 청색증 발생 우려가 있어 상수원으로 쓸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충남도청 직원 : 네, (수질이) 약간 그 정도 수준이 나옵니다. 자치단체에서 괜히 물 이용관계를 저희가 함부로 얘기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거든요.]

4대강 공사로 만든 보가 댐 역할을 하면서 유속이 느려진 게 오염의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김정욱/서울대 환경공학과 명예교수 : 강은 물이 흐르지 않으면 썩는다, 기정사실이다. 종국으론 댐을 다 해체해야 한다고 보고요.]

세종시 주변은 인구 급증세로 수년 내 심각한 물 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상수원 확보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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