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수질을 개선하고, 기후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명분 아래, 흐르는 강을 막아 모래를 퍼내 거대한 물그릇을 만드는. 34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40조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낼 수 있다던 22조 원의 '삽질'.
지난 정권은 자신들의 최대의 치적 사업이라 말하지만, 사업 개시 전부터 시작된 논란은 사업이 다 끝난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는다.
4대강 사업은 지금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오고 있나. 유사 이래 최대 토목공사인 그 '4대강 사업'은 혹시 맑은 물이 흐르던 강을 우리 곁에서 사라지게 하고, 고인 물만 가득 찬 호수로 만들어버린 건 아닐까.
그때를 되짚어 정책 추진 과정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그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마땅하다. 시행착오의 교훈을 스스로 구하지 못한다면 역사는 우리에게 아무것도 남겨주지 않기 때문이다.
<SBS스페셜>은 2부작 다큐멘터리 "물은 누구의 것인가"의 첫 번째 이야기, '4대강의 반격'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 이후 4대강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찾아보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심각한 문제점을 고발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