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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상시위 그린피스 회원 6명 추가 구속

구속 회원 28명으로 늘어나…반발 움직임도 확산

러시아, 해상시위 그린피스 회원 6명 추가 구속
러시아가 북극해 인접 자국 석유 시추 플랫폼 부근에서 시위를 벌이다 억류된 국제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 회원 6명을 추가로 구속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북부 무르만스크시 레닌스키 구역 법원은 29일(현지시간) 석유 시추 플랫폼 시위 사건으로 억류된 그린피스 회원 8명에 대한 공판에서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 영국, 우크라이나 국적의 6명에 대해 추가 구속을 명령했다.

러시아 사법당국은 앞서 지난 26일 시위 가담자 30명 가운데 22명을 먼저 구속한 바 있다.

이로써 러시아 당국에 구속된 그린피스 회원은 28명으로 늘어났다.

그린피스 회원들은 지난 18일 네널란드 선적의 선박 '악틱 선라이즈'를 타고 북극해와 가까운 바렌츠해의 러시아 석유 시추 플랫폼 '프리라즈롬나야' 부근에서 시위를 벌이며 플랫폼 진입을 시도하다가 선박과 함께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나포됐다.

선박에는 러시아인 4명을 포함해 19개국 출신 환경운동가 30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프리라즈롬나야 유전 개발이 심각한 해양오염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며 개발 중단을 요구했다.

이후 환경운동가들이 탄 선박은 무르만스크주(州)의 콜스키 만으로 예인돼 무르만스크항 인근에 정박했다.

중대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압송된 그린피스 회원들을 해적 혐의로 형사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당국의 구속 수사에 대한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그린피스는 이틀 전 러시아 당국의 지나친 강압 조치에 맞서 미국, 브라질, 프랑스, 영국 등 세계 30개 국가의 38개 지역에 있는 러시아 외교 공관 시설 및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 사무소 앞에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내에서도 환경운동가들을 지지하는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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