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삼성SNS와의 합병 후 본격적으로 진출을 계획하는 해외 시장의 규모는 연간 700억 달러(한화 75조원) 이상이라고 29일 밝혔다.
삼성SDS는 삼성SNS와의 합병으로 신흥국 시장을 공략할 스마트타운 사업이 활기를 띠게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타운 사업이란 통신망, 지능형 관제, 응용시스템 구축을 포괄하는 통합사업.
일반적으로 통신망 구축 사업이 전체의 20∼4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를 기점으로 사업 구조를 해외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삼성SDS는 중동, 중국, 인도를 포함한 신흥국을 대상으로 스마트타운을 건축해 교육·의료시설, 보안, 교통 분야의 융·복합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통신망 구축사업 부문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27일 통신망구축 및 홈네트워크 전문 기업인 삼성SNS와의 합병을 발표했다.
삼성SDS는 회사의 사업 계획이 신흥국의 적극적인 경제 부흥 정책과 맞물려 떨어져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본격적인 경제성장을 노리는 신흥국은 첨단 기술이 결합한 ICT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중동의 경제 대국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는 9차 5개년 개발계획에 따라 교육·의료·교통 시설 확충에 연간 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미국과 함께 G2를 형성하는 중국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15년까지 320개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삼성SDS는 해외 사업을 위해 무선통신망 구축에 그치던 삼성SNS의 사업 범위를 무선통신망 운영과 서비스로 확대키로 했다.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무선통신망 구축·사업 운영 시장은 올해 213억 달러(한화 23조원)에서 2017년 272억 달러(한화 29조원)로 27.7% 성장할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롱텀에볼루션(LTE) 장비 구축·운영시장은 LTE 확산에 따라 올해 54억 달러(한화 6조원)에서 2017년 193억 달러(한화 21조원)로 3.5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SDS는 현재 21개국에 형성된 32개 지사와 법인을 거점으로 삼아 앞으로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SNS가 확보한 세계적 통신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ICT인프라 운영, 모바일 솔루션 사업 협력을 포함한 신규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삼성SDS "SNS 합병으로 75조 해외시장 품는다"
"신흥국에 스마트시티 구축하는 ICT 사업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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