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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자유무역지대로 문턱 낮춘다…한국 영향은?

<앵커>

제2의 개혁·개방을 선언한 중국이 상하이 자유무역지대를 열었습니다. 투자와 무역의 문턱을 크게 낮춘다는 건데, 우리에게도 영향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베이징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기존의 4개 보세구역을 묶는 상하이 자유무역지대가 자유무역시험구라는 이름으로 간판을 내걸었습니다.

이 지역 내에서는 외환을 보다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게 되는 등 본격적인 금융 제도 개혁이 추진됩니다.

외국인 투자를 우대하고, 특히 금융과 보험, 의료 등 서비스업 진출 문턱이 크게 낮춰집니다.

수출입 절차가 간단해지는 등 무역 자유화도 본격화됩니다.

1978년, 사회주의 폐쇄 경제의 빗장을 풀었던 중국이 제2의 개혁·개방을 시작한 겁니다.

[가오후청/중국 상무부장 : (상하이 자유무역지대가) 경제 개혁을 촉진하고 개방을 새로운 단계로 올려놓는 등 시험대로서 중국 경제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합니다.]

물류나 외국인 투자 등에서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명신/주 상하이 한국무역관 : 국제 환적 업무가 부산이나 홍콩·싱가포르에서 활발했는데 상하이 자유무역지대에서의 연해 환적 업무 허용에 따라 다소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중국 정부는 벌써 제2 자유무역지대 선정 절차에 나서는 등 이번 실험에서 중국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찾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마 규,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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