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한일관계 안정화를 중일 간 긴장완화보다 더 시급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미국의 대표적인 지일파인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이 밝혔습니다.
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오늘(29일)자 요미우리신문에 실린 기고문에서 "한일 간의 문제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 사이의 대립이지만 중일 간의 긴장은 미국의 동맹국과 전략상의 잠재적 경쟁상대 사이의 다툼"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이어 "중일 간의 긴장은 충돌로 이어질 높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지만 미국이 급선무라고 느끼는 것은 지역안전보장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일관계를 안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한일 간의 긴장은 안보상의 중요사안에 대해 한미일 세 나라가 보다 협력적으로 노력하기 위한 길을 저해하는 중요한 장해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지 W.부시 전 대통령 집권 1기 때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아미티지는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에서 일본이 전략상 생각해야할 요소로 무신경한 발언과 야스쿠니 신사참배의 정치문제화 같은 '자책골'을 넣지 말 것, 한국군과 자위대 간의 협력 가능성 모색을 제안했습니다.
아미티지, "미국에 한일관계 안정화는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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