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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맞은 태국, 2011년 대홍수 재발되나

우기 맞은 태국, 2011년 대홍수 재발되나
우기를 맞고 있는 태국에 열대성 저기압에 따른 폭우로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국 77개 주의 3분의 1 이상인 27개 주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9명이 숨졌고, 6천 600여 개 마을에서 18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게다가 또다른 열대성 저기압인 버터플라이가 앞으로 3~5일 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 2011년의 대홍수가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중부와 동부 10개 주에 또다시 폭우가 예상된다며 홍수 악화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지만 아직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침수 피해가 늘어나고 있고 일부 댐은 저수량이 한계에 다다르거나 이미 범람이 시작돼 앞으로 비가 계속되면 대규모 홍수가 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태국은 중부 지방의 낮고 평평한 지세로 강 상류에 내린 비가 바다로 빠져나가는 데 길게는 한 달 가까이 걸려 북부 지방에 내린 비가 해안에 도달하기 전에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거나 폭우와 바닷물의 만조 시기가 겹치면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태국은 지난 2011년 사상 최악의 홍수로 8백여 명이 숨지고 452억 달러의 재산피해를 입어 0.1%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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